안녕하십니까? ^^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학교급식을 이용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하지만

우리학교 급식문제는 조금 심각한 거 같습니다.

이글을 쓰기에 앞서 밑에 다른 학생들이 써놓은 글도 읽어봤지만 사실 개선된 점은 없습니다.

일단 우리 학교 급식에는 성의가 없어보입니다. 며칠전 점심시간 반찬으로는

아삭고추 두개와 쌈장이 나왔었죠,, 사실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다고 고추가 정말 아삭하게 맛있지도 않았구요. 또한 하루는 반찬으로 두부 조림이

나왔었는데 두부의 탄 맛과 탄 냄새가 심했습니다.

며칠에 한번씩은 꼭 보는 양념된 우동면, 계란말이, 떡볶이, 김자반 등등 반찬이 다양하지 않습니다.

또한 반찬의 균형이 모자란 거 같습니다. 반찬의 대부분이 빨갛습니다. 김치, 오이소박이, 콩나물 무침들은 양념이 너무 많이 발라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맵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특히 저녁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지 않아서 인지 반찬은 대부분이 햄을 구운것이거나 소세지를 후라이팬에 구운것이 나옵니다. 또는 딱딱한 돈까스가 나옵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 그렇죠. 저희는 더이상 초등학생이 아닙니다. 기숙사에 살면서 영양보충이 어려운데, 학교급식에서 영양보충을 할 수 있는 음식을 먹고 싶습니다.

한국의 음식문화는 다양합니다. 또한 반찬이 수천수백가지죠. 제철에 맞는

나물과 채소로도 소박하지만 엄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있는 반찬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바라는 것은 햄이나 밀가루 음식, 매운 양념된 면 음식들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달에 29번은 흰쌀밥만 먹습니다. 검은콩밥, 보리밥, 현미, 잡곡밥, 검을쌀밥 등등 다양하게 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