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입문 설치 재검토 요청드립니다. (사진 첨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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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보이는 사진은 우리 학교 평생학습관 옆에 있는 농구장입니다. 만약 농구를 하던 학생들이 길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을 한 잔 사먹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경남도립거창대학 농구장>
목마른 학생들의 동선은 이렇게 됩니다.
하지만 해당 위치에 문을 하나 설치한다면 동선은 이렇게 짧아집니다.
또한 제가 새로운 출입구를 제안하는 위치는 학생들과 시내를 이어주는 가장 합리적인 위치입니다.
그러나 학교 사무국에서는 이미 보행자 전용 출입문이 4개가 있으니 불편하더라도 그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그럼 현재의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살펴보겠습니다.
학교는 2014년도에 서문에서 남쪽으로 불과 160m 떨어진 거리에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추가 설치했습니다. 현재 보행자 전용 출입문 근처에 무엇이 있기 때문에 학교는 출입문을 추가한 것일까요?
직접 확인한 현장에는 분식점과 거창문화센터가 있습니다.
<분식집>
<거창문화센터>
학교가 학생들의 분식집 이용율이 높기 때문에 출입문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학교와 거창문화센터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 문을 설치했다고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거창문화센터의 공연일정은 한 달에 한 두번 정도밖에 안 됩니다. (사진) 공연일정을 확인하고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학생의 숫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학교는 소수의 보행자를 배려하기 위해서 출입문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거창문화센터 4월의 공연일정>
이것은 동쪽 출입문입니다. (사진) 바닥에서 사람이 지나다니는 흔적을 거의 볼 수 없습니다만, 학교는 이미 소수 보행자를 위한 동선도 배려해 주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위치에 출입문을 설치할 수 없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묻고 싶어집니다.
또한 현재도 문을 24시간 개방하고 있고 그 숫자가 많아 외부인 출입으로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는 말을 조금만 바꾸어 생각해 보면 이미 학교는 이전부터 외부인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출입문을 하나 더 설치한다고 해서 치안 유지에 심각한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교는 거창군 관리계획 때문에 출입문을 설치할 수 없다고 합니다. 다음은 군청에서 확인한 거창군 관리계획 관련 지도입니다.
노란색 선 안에 있는 녹색 부분이 금년 이내로 확장공사를 1804번 국도(수남로)에서 아림고등학교로 확장공사를 들어가는 부분이고 빨간색 실선이 학교 부지입니다. 실선과 녹색 부분이 겹치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 부분입니다. 학교와 군청은 이 부분에 대해서 협의를 마쳤다고 합니다. 지도에서 연하게 보이는 정지선을 기준으로 유추해 보았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래쪽 사진에서 흰색 네모 부분입니다. 만약 출입문을 설치했다가 이 대지가 도시계획에 의해 도로로 편입된다면 문설치 투자 비용이 허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이 학교측이 출입문을 설치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거창군 도시계획에 의해 도로로 편입될 수 있는 부분>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공간을 피하여 그림과 같이 연두색 펜스를 서너칸 정도만 지나쳐서 출입문을 설치한다면 설치비용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습니다.
<노란색 선부터 문을 설치하면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문 설치 비용은 결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출입문이 결코 화려하거나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펜스를 한 칸 철거하기만 해도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훌륭한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학관 옆으로 새로운 출입문을 설치하는 문제를 깊이 검토해 주시길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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