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이 출입문 개설을 요청한 위치는, 우리 학교 동편 경계와 접한 도로가

내리막길로 통행차량의 과속으로 교통사고 우려가 많은 곳입니다.

: 도로는 언제나 교통사고의 우려가 상존하는 곳입니다.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출입문을 개설할 수 없다면 우리 학교 교문은 물론 시내 상업시설과 관공서의 문도 모두 폐쇄해야 합니다.

문은 기본적으로 가장 효율적이고 동선이 짧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야 합니다.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라면 과속방지턱, 횡단보도와 정지선, 신호등, 인도 펜스 등의 안전장치를 군에 요청해서 추가적인 조치를 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 또한, 그곳에 출입문을 개설할 경우, 야간에 평생교육원 강좌를 수강하는

군민들이 건물로 바로 들어오기 위해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할 우려도 있으며,

교내에 차를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일부러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주차할 주민은 많지 않습니다. 설령 주민이 굳이 좁은 골목에 주차했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 견인, 그리고 다른 차량이 차를 빼 달라는 전화요청 등을 그 주민이 응대하고 책임지는 것이 마땅합니다.

- 이 경우 도로 차량 통행 장애 등 심각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이런

사정으로 현재 대학본관 뒤편에 개설되어 있는 후문도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보행자 전용 출입문 개설로 도로 차량 통행 장애가 얼마나 발생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의 책임은 불법주차를 한 개인에게 있는 것이지 학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행량 증가에 따른 주차시설 및 도로 확대는 군에서 할 일입니다.

- 아울러, 대학 정문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서도 정문 사용을 권장하여야 함으로

만약 거창대학을 이용하는 학생과 주민에게 거창대학의 존재감을 부각시켜야 한다면 문을 새로 설치한 다음 보행로 주변에 미술품이나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동선을 막고 정문을 이용하게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캠퍼스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이점 거듭 양해를 바라며, 앞으로 학교

시설개선 및 환경정비에 학생 여러분의 귀를 기울여 쾌적한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무부에서 금일 해 주신 답변은 답변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을 만들기 싫은 전형적인 사무직 공무원의 핑계입니다. 쾌적한 캠퍼스가 되도록 노력하는 교직원이라면 학생들의 불편을 조사하고 어떻게 예산을 준비해가고 있으며 언제까지 문을 개설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성의있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